문득 떠오른 취미

문득 든 배우고 싶은 취미에 대한 일기

나는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은 아니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갈 때에도 잠을 청하기 위해 가끔 음악을 듣곤 하지만.. 아무것도 귀에 꼽지 않고 갈때가 훨씬 많다.

하지만 가끔 좋은 뉴에이지 음악을 들을 때, 음색이 매력적인 기타 소리를 들을 때 나도 저렇게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은 종종 든다.

어머니께서 내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성악을 하셨다.

연주회에 가서 어머니를 기다렸던 기억이 조금씩 난다.

종종 방학때는 같이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연주회에 갔었다.

물론 어릴때는 그때마다 저녁에 양식을 먹을 수 있어서 따라갔던 것이 크지만..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마다 그때의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좋았던 모양이다.

초등학교때 많은 또래들이 그랬듯이 학원을 다니면서 피아노와 플룻을 배웠다.

정말 어릴때는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머니께 노래를 배우기도 했었다.

근데.. 어른이 된 지금은 하나도!! 내 손가락에 남아있지 않다..ㅠㅠ

대학교 1학년때는 일렉 기타를 배워보려고 수업을 신청했었는데, 조금 만져보다가 도망갔다 ㅋㅋㅋ

아버지께서 강력히 추천하셨었지만.. 나한테는 맞지 않았던 모양이다. 손이 남들보다 작고 악력이 없어서 내 맘대로 음이 울리질 않으니 흥미가 떨어졌다.
(락과 같은 영역의 노래를 하나도 안듣기도 했다)

지금은 피아노를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배워보고 싶다.

내가 치고싶은 곡들만 연습해서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

보컬 수업도 한번 듣고 싶다. 목소리는 솔직히 자신있는데.. 노래방을 거의 안가다 시피 해서 어떻게 부르는지 모른다 ㅋㅋㅋ

이번 해에 할 수 있을까?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