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나의 2018년

2018년 한해가 벌써 끝났다..

아쉬운 일이 많았던 올해. 나는 무엇을 했을까?

January

12월까지의 창업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회가 있는지 찾아다녔다.

블록체인 컨퍼런스에도 몇번 참여했고, 투자자분이 주선한 비즈니스 미팅도 수회 진행했었다. 조금 마음이 조급했던 시기였지..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렸던 블록체인 컨퍼런스 참여 후

강남역 한복판에서 살았던 시절의 내방. 쉐어하우스에서 6개월을 살았다.

샌드폭스 사무실! 이제는 없음 ㅠㅠ 여기서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쉽다

Febuary

우여곡절 끝에 GIST를 무사히 졸업했다.

지도교수님과 공동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그분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다.

설에는 가족들과 괌을 다녀왔다. 리프레쉬의 기간이었던 것 같다.

여기 어딘가 앉아있었지. 지금 보니까 감회가 새롭구만

오랜만에 미국 느낌 물씬 나는 곳에 와서 더 좋았다..ㅋㅋ 옛날생각 난다.

해변가 축제 한가운데서 시원한 맥주 한잔

March

KAIST 대학원에 입학을 했고, 대전에 슬슬 적응하면서 학교 수업을 들었다.

한창 사업한다고 서울에서 뛰어다니다가 오랜만에 강의실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니까 기분이 이상해 ㅋㅋㅋ

오리일까 거위일까? 교내에 당당히 걸어다녀서 자주 보인다. 보다보면 힐링됨

고급경영통계학 강의실인데 수업 시작하면 여기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찬다.

April

여러 고민 끝에 모 기업과 우리 팀의 협업을 결정했다.

3층 스타트업 오피스 시절.

아무도 없는 주말에 살짝 찍은 스타트업 스튜디오

May

후쿠오카, 가고시마 등 총 두번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한창 바쁠 시기였는데 둘다 뜬금포로 막 3~4일 전에 결정해서 그 주 주말에 날치기로 다녀온..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섬에서 서울대 다니는 친구와 ㅋㅋㅋ

June

한창 학교 오피스에서 일했다. 기말고사 시즌에다가 맡은 일도 많아서 여러가지로 힘들었다.

학기 끝나자마자 팀 워크샵을 다녀왔다.

6월 막바지 워크샾에서

July

카이스트 전산학부 출신의 새로운 친구와 같이 일하게 되었다.

중간에는 예전에 행사할 때 사놨던 항공편이 있어서 ㅋㅋㅋ 다카마쓰를 다녀왔다.

네이버 콜로퀴움에서 팀원들과 함께!!

나오지마 섬.. 참 좋았지

사누키우동의 발상지가 바로 여기! 일일 우동학교에서 우동 삶는 법을 배웠다.

August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는데.. 중간에 삐걱거림이 있었지.

원격으로 일하는 게 이렇게 힘들다니..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이 드는 시기였다.

창업은 역시 사람이 제일 문제구나.. 이런거?

한창 2층 우리 사무실에서 토론할때. 밤도 새고 난리였다.

September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학교에서 파이썬 교육을 들었다.

답답해서 나도 개발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삶을 설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던 시기.. 너무 걱정을 많이해서 그런가 또 몸이 안좋아졌었다 ㅠㅠ

하나 좋은 기억이 있다면 새로운 비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다는거?

카이스트 E5 창업 프로그램 발표 참석. 오랜만에 프레쉬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좋았다.

October

원격으로 협업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다.

협업 관련하여 여러 툴을 도입하게 되었고 여러 번의 미팅을 진행했다.

중간에 나고야를 잠깐 다녀왔다.

성수 패스트파이브에서 팀 회의할때 살짝 찍은 사진

아름다운 가을의 나고야

November

주로 현장에서 고객 스터디를 진행했고, 서로의 스타일을 확인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미팅 후 팀원들과 함께 피맥!

강남역 고객 스터디.. 이틀동안 계속 앉아서 인터뷰한다고 목 나가는 줄 알았다.

December

헤어짐이 있었고, 또 한편 아이템을 바꾸고 좌충우돌 하는 시간이 있었다.

초기 제품 만들려고 쌩고생 하던 시절. 지금은 다른 아이템을 하고 있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돌이켜 보면, 이리저리 많이 움직이고 여러 경험을 하였지만 막상 결과물은 탐탁치 않은 해였던 것 같다.

나의 불안함을 여기저기 움직이는 걸로 어떻게든 무마하려 했었다.

19년은 내면을 탄탄히 하는 해, 그리고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