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좋은 취미를 찾을 수 있을까?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취미를 가지고 싶다.
주중에 계속 일을 하며 학교도 다니고 있으니 시간이 많이 촉박하다.
그러나 주말에 조금 쉬는 시간을 가져도 막상 그 시간이 닥치면 할 것이 마땅찮다.
그래서 늦잠을 자다가 툴툴대며 카페 와서 다시 일을 하거나.. 책을 읽는다.
이 생활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중에 받는 스트레스를 상쇄할 수가 없어서 계속 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 자신에 대해 어떻게 보상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원래 내가 좋아하고, 지금도 하고 있는 취미를 적어보면
- 게임
- 독서
- ???
뭐 적을게 없네…
게임도 나는 RPG 매니아인데, 더이상 할 게임이 없고 앞으로도 할만할 게임이 나올 것 같지 않다 ㅠㅠ
블레이드 앤 소울을 4년 정도 한것 같고, 그외에도 검은사막, 트리 오브 세이비어, 파이널판타지14, 블레스, 메이플 등등 많이도 했지..
2014.06.07 새벽, 블레이드 앤 소울 비탄의 설옥궁 스크린샷
밤새 당시 새로 나왔었던 신던전을 친구들과 함께 트라이하고 아침에 국밥을 먹으러 나갔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문파 사람들이랑 세력전 뛰러 다니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게임이 재밌더라.
그외에도 하스스톤이나 오버워치도 하는데, 할때마다 스트레스가 더 쌓여서 주객전도가 된다.
배그는 조금 하다가 너무 집중을 많이 해서 그런가 엄청 힘들더라 ㅋㅋㅋㅋ 진이 빠진다고 해야하나?
운동. 하고 싶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헬스는 재미가 떨어진다.
계속 책만 보고 싶지도 않은데… 개발 공부도 하고 이것 저것 쌓아야 할 지식들은 많지만 학교와 회사 일을 다 하고 나면 의욕이 팍 떨어진다.
작년에 그렇게 바쁜 와중에서도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 무엇이었나 생각해보면, 그냥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활동 자체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취미는 어떡하지..? ㅋㅋ 건강한 취미를 찾아야 할텐데.